옛날옛적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XRP) 셋이 사실상 코인시장을 다 먹을 때가 있었다.
그때는 리플(XRP)이 비록 저렴해도 어떻게든 올라가리라는 희망이 있었다.
더욱이 2017년에는 실제로 리플(XRP)이 올랐다. 200-300원대를 횡보하다가 진짜 올랐다. 순식간이었다.
그렇게 4950원까지 리플(XRP)이 올랐다. 사람들은 10달러를 외쳤다. 아니, 10만원을 외쳤다.
2. 장을 마쳤을 땐
그러던 리플(XRP)가 하락했다. 무섭게 빠졌다. 그때도 순차적으로 빠졌다. 4950원 하던 리플(XRP)이 한번에 300원 된 게 아니다.
물타기도 한계가 있다. 어느정도지 계속 빠져서 -99%가 되면 물 타기도 무섭다.
차라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었다면 계속 믿고 물을 탈 수 있었겠지만 많은 코인러들이 손절하거나 물타기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21년 불장에서는 지난 ATH의 절반 수준밖에 미치지 못하는 상승을 하고 장을 마쳤다.
3. 게리겐슬러 네 이놈
게리겐슬러에 대한 미움은 리플러들에게 차고 넘친다. 2021년 상반기에 게리겐슬러가 SEC의 위원장이 된다고 했을 때,
게리겐슬러는 블록체인을 강의하던 교수였으므로 리플과 SEC의 소송이 합의로 잘 마무리되리라는 장밋빛 미래를 꿈꿨었다.
하지만 웬걸, 아는놈이 더 무섭다고 아주 질질 징그럽게 소송을 끌고갔다.
SEC의 목적이 리플을 미등록 증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못살게 구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4. 비트코인만 상품
6월 인터뷰에서 게리겐슬러는 비트코인만 상품이며 그외에는 전부 미등록증권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 말은 그가 심지어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명확히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더리움과 리플(XRP)의 차이는 무엇일까? 단순하다. SEC와 합의를 하고, 하지 않고의 차이다.
리플(XRP)의 CEO 브레드갈링하우스가 SEC와의 전면전을 선택하면서 리플(XRP)은 괴씸죄에 걸렸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소송이 지지부진 되고 있는 것이다.
5. 브레드갈링하우스가 양보해야
SEC가 가만히 있을만한 리플(XRP)의 선택지는 사실상 합의밖에 없다. 설사 소송에서 이긴다 해도 SEC는 항소할 것이고,
리플(XRP)을 괴롭힐 것이다. 본사를 옮긴들, 미국에서 XRPL기반의 거래소를 만든 들,
김지어 이더리움과 동등한 수준의 생태계를 만든다고 해도 SEC는 리플(XRP)을 놓지 않을 것이다.
무서운 말이다. 미국 그 어느 정치인도 암호화폐를 제도권 안으로 완벽하게 넣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파생되는 수많은 복잡한 문제들을 감당하기에 지금의 제도는 너무 미약하다. 따라서 합의 외에는 리플(XRP) 가격이 급상승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브레드갈링하우스가 한발 양보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