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오르지 않는 이유스마트컨트랙트

리플이 오르지 않는 이유스마트컨트랙트

XRP의 가격

리플의 XRP 가격이 2021년 상당히 의미있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200-300원하던 리플은 1달러를 지지하느냐

못 하느냐를 논할 정도로 올랐다. 큰 하락이 있었던 알트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지지를 잘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다시한번 상승해서 2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호재가 없어서가 아니다. 리플만큼 호재가 많이 나온 코인도 별로 없다.

그런 이유로 XRP의 거래대금은 거의 매번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가격 급등

29일 저녁 갑자기 리플의 가격이 급등했다.

오랜만의 급등이었다. 원인은 트위터상에서 찾을 수 있었다. XRP렛저,

즉 XRPL 기반의 NFT 개발을 위한 크리에이터 펀드를 구성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금액도 2억 5천달러로 한화로 계산하면 3천억원이나 되는 막대한 규모다.

이렇게만 보면 상당히 고무적인 것처럼 보인다. 당연히 XRPL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들이 생겨난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실제 생태계 확장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신이 서지 않는다.

XRPL 기반

리플과는 구분이 되어있지만 플레어에서 얼마전 수동으로 XRP를 이용해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수동으로 신청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걸 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하는지 의아했다. XRP관련 뭔가 소식이 나올 수 있겠구나라고 짐작만 할 뿐이었다.

리플의 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XRPL 기반의 CBDC, NFT, 스마트컨트랙트라는 흥미있는 주제들을 언급했다.

사실 과거에도 그는 XRPL 기반의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적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아이디어 수준에서 그쳤다.

명분쌓기인가?

신기하게도 올랐던 가격은 빠르게 제자리를 찾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장기적으로는 물론 XRP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플랜의 일환이겠지만 당장 원하는 것은 SEC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SEC가 사실상 리플의 수익원이 XRP 판매 외에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소송을 합의를 이끌기 위해서는 다른 명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리플은 원대한 목표와 막대한 펀드를 구성하고, 이로써 리플의 주된 사업은 XRP 판매가 아님을 나타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리플은 정신차려라.

리플이 그간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쏟은 것은 충분히 인정할 부분이다.

하지만 그간 스마트컨트랙트나 NFT로 이더리움이나 에이다 같은 프로젝트들이 치고 올라가는동안 과연 리플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싶다.

투자자들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보였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았다.

기술개발이 없었다기보다는 각인을 못 시켰다. 시대를 전환시킬만한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2018년 하락 이후 여전히 리또속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리플은 통렬한 반성을 해야한다.

지금에서야 XRPL기반의 NFT나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지나치게 늦음 감이 있다.

Leave a Comment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