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2.0? 휴지조각 놔두고 새 코인 찍는 테라
최근 화제가 됐던 루나. 휴지조각이 되며 장렬하게 전사했지만, 테라 2.0인지 루나 2.0인지 블록체인을 새로 만들어서 코인을 다시 발행한다고 한다. 네이버 뉴스 보고 처음에는 내가 잘못 읽은 줄 알았음.
게다가 국내 거래소들에 루나2.0을 다시 상장해달라고 부탁함.
망했을 때는 그냥 부활시키면 되는 거였나? 이러면 불멸의 코인인데….
기존의 테라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 사실상 0원까지 떨어진 루나는 ‘루나 클래식’으로 불리게 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루나 홀더끼리 투표해서 부활시키기로 결정함.
‘테라 부활 계획 2’ 제안의 투표율은 81.93%를 기록했다. 이 중 찬성 득표율은 66.51%로 제안은 통과됐다. 단순 반대가 아닌 ‘강력한 반대’의 득표율은 11.85%로, ‘강력한 반대’는 득표율 33%를 초과하면 제안 자체가 부결되는 강력한 효과를 지닌다. 하지만 33%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에 제안은 통과됐다.
뉴스1. ‘테라 2.0’ 결국 나온다…찬성 60%대로 투표 마감 임박
새로 발행한 루나는 루나 클래식(LUNC)을 스테이킹했던 스테이커, 루나 클래식 보유자, UST 보유자, 그리고 개발자에게 에어드랍된다고 한다.
뭐 사실 기존에 코인 갖고 있던 사람이면 당연히 찬성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이 와중에 반대가 11.85%나 나왔다는 게 더 놀랍다.
공격 받기 전부터 들고 있던 사람들 중 1만 개 이하 보유자는 전량 보상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기자가 싱가포르 사무실에 찾아 갔더니 텅 비어 있고…
조세회피처 법인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이고…
경찰은 횡령 정황을 파악했다고 자금 동결 요청함.
한 프로젝트가 최선을 다했는데 불의의 사고로 망했고 그 자리를 지키면서 다시 살리고자 한다면 (아주 조금은) 다른 해석을 할 여지가 있겠지만…
뉴스를 보면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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