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테라 코인 사태 청년 투자자들은 억울하다?

루나 테라 코인 사태 청년 투자자들은 억울하다?

루나 테라 코인 사태, 이제 조금 잠잠해지나 싶은데

여전히 추가적인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온다.

루나 2.0이고 뭐고, 추가적인 장난질들이 계속 나온다.

루나/테라 코인에 돈을 넣었던 이들의 돈이 하루만에 증발했다는 것이다.

정말 말 그대로 증발해버렸다.

10만원을 넣었든, 1000만원을 넣었든, 10억을 넣었든,

모두 공평하게 사라져버렸다.

루나 코인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는 중이다.

코인 허구설은 NFT, 메타버스 등으로 전파되고 있다.

사람들의 탐욕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사기성의 네이밍이라고…합의가 이뤄지고 있다.

수단 중 하나일 뿐인데, 가치 자체로 포장한다.

아무튼 코인판은 이런 상황인데…

제일 나쁜 것들이 이런 기사를 쓰는 손희정 같은 기자들이다.

어설픈 공감과 나이브한 이해가 정말 나쁜 현상들을 만들어 낸다.

“단순 투기 아냐”…루나-테라 투자한 청년세대 울분

순수하게 투자한 청년세대가 마치 사기를 당한 것처럼 묘사해놨다.

본문도 마찬가지다.

테라의 ‘안정적인 수입 보장’은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투자 요인이었다. 직장인 정모(28)씨는 전세 자금이었던 1000만원을 손해 봤다. 정 씨는 “전세 대출 한도도 적고 금리가 올라 이자가 월세와 맞먹었다. 반면 은행의 예치 이자율은 낮아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테라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어디에 억울함이 있는가?

도박에 실패했을 뿐이다.

연 20% 이자를 리스크 없이 안전하게 보장한다면, 이 저금리 시대에 전세계 모든 자금을 루나 코인에 끌어다 줘야 한다.

코인 사태에 우리 사회는 이렇게 대처해야 한다.

  1. ‘투자’라는 대신 ‘투기’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

  2.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상식을 복원해야 한다.

  3. 코인판은 ‘도박판’임을 분명하게 인정해야 한다.

  4. 도박판 수수료로 대박 난 거래소에 화끈 과세해야 한다.

  5. 도박 실패의 책임은 각자가 지게끔 해야 한다.

겨우 코인판을 ‘도박판의 묻지마 투기’라고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 권희정 기자의 공감 넘치는 기사는 다시 한번 ‘가상화폐 투자’라고 브레이크를 건다.

그래서 그 공감으로 아무것도 학습하지 못하게, 또다시 잘못을 하게 한다.

루다 2.0에 대해서 블룸버그가 평한 내용을 보자.

도박 손실을 만회하려고

도박을 계속하는

도박판의 전통적 패턴

루타에 투자한 사람들,

억울할 이유도

공감할 이유도

전혀 없다.

특히 위 기사 속의 설문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더욱더 그러하다.

(미디어리얼리서치 코리아의 조사 내용인데, 간단하게 직접 그래프화했다.)

그냥 도박에 질만했다.

대충 사람들이 좋다 하니 ‘나도 나도’하면서 도박했고,

펀더멘털이 없는데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포장해서 도박했고,

국내산 코인이라는 황당한 이유로 도박했고,

연 20% 이자 지급이라는 폰지 사기성 달달함에 도박했고,

코인 창시자의 이력에 대해서는 그냥 한심해서 말을 아끼겠다.

이 설문조사를 보면 이 도박꾼들은 도박을 끊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모두 우쭈쭈만 하기 때문이다.

코인판이 불투명해서 도박판이 된다는 거 알고 들어온 거고,

루나 2.0을 간절하게 갈망했고,

이 상황인데도 유연한 정책을 희망한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신뢰가 코인판을 만든다고 분석하지만,

나는 사람들의 몰지성(무식)이 코인판을 만든다고 분석한다.

도박하는 이들만 뛰어들었다면 코인판이 이만큼 커지진 않았다.

코인으로 돈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을 투자자라고 착각하는 몰지성의 개인들이 코인판을 이만큼 키웠다.

아주 기초적인 논리만 갖춰도, 코인은 ‘투자’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안다.

코인판에서 돈을 번 사람들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면 되고,

코인판에서 돈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공감도 필요 없다.

코인에는 우쭈쭈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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