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코인 상폐 관련 정보가 필요한 이유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가 558만 명이라고 하는데요.
이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특히, 가격 변동성이 큰 시장이다 보니,
단기간에 이익을 얻고자 빚을 내서 투자하기도
한다고 해요.
루나코인 상폐 소식
그런데 최근 루나코인 상폐 소식이
투자자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어요.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으로 글로벌 시총
10위권까지 올랐던, 전망 좋은 가상화폐였지만,
가치가 급락하며, 5대 거래소에서 모두
상장폐지가 되어 버렸거든요.
테라와 자매 코인으로 가치를 보존하게 되고,
앵커프로토콜에 예치하면 20%에 가까운
이자 수익도 가져갈 수 있었기에, 기대가
컸었어요.
물론 관련해서는 이미 사실상 진화된
폰지 사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었어요.
결국 가치가 0에 수렴하면서, 손실을 보게
되었고, 피해자를 중심으로 개발사인
테라폼랩스를고소했고,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서
조사를 시작했어요.
이런 상황인데도 이 회사의 권도형 대표는 테라
2.0을 출시해서 논란이에요.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지 않았기에, 바보 만드는
코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해요.
국내에는 아직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바이비트,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 거래소에는
상장이 되었고, 초단타매매를 하는 등 급등락하며
투기판이 되었어요.
루나코인 상폐 피해
이 역시 뒤따라 추가매수를 하면 손실이 예상되는
부분인데요. 루나코인 상폐에 이르는 과정에서
손해를 본 것을 보면, 생각을 바꾸지 않을까 싶어요.
한 회사원은 50만 원씩 넣었던 적금이 만기가 되어,
3천만 원을 투자했다가 모두 잃게 되었고요.
앵커프로토콜에 맡긴 상태에서 예치를 푸는
데에만 20일이 넘게 걸려 결국 한 푼도 건지지
못한 피해 사례도 있었어요.
국내에만 20만 명 정도가 이런 상황을
경험했는데, 해외 투자자까지 고려하면,
가상화폐 시장의 신뢰도에 타격을 준 것이
사실이에요.
상장폐지가 되었다는 것은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요. 투자자를 보호할
장치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해요.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는 1달러의 가치와
연동되어 있었고, 이를 보존하는 것이
루나였는데요.
그 자체의 발행량이 늘어서 시세가 떨어지면서
동반 폭락하게 되었어요.
여기에 투매가 일어난 것도 한 원인인데,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결과에요.
이런 의미에서 금이나 이에 준하는 실물 자산이
연동되어야 하고, 급락하는 상황에서 이를
제어하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가상화폐 규제 제도 마련?
그래서 각국에서는 가상화폐 규제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요.
어쨌든 루나코인 상폐는 모두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시가총액이 많다는 점만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글로벌 코인
10위권에 들었어도 하루아침에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인데요.
초기부터 알고리즘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었지만, 좋은 면만 보다가 결국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봐요. 따라서 인지도와 순위가
높다고 해서 무작정 투자할 것이 아니라,
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지, 성장 가능성은
있는지 등 시스템을 파악하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