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DOGE) 코인이 너무나 뜨겁다
국내 주식투자에 스무살부터 투자를 시작했으니 햇수로 6년 이상 투자를 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워낙 핫하다보니 중간 중간 주식시장 대비 말도 안되는 수익률들을 보며
나도 암호화폐를 어느정도 비율 포트폴리오에 배분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많은 자산을 배분하기엔 리스크가 너무나 크다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최근 들어 주식대비 8:2정도의 자산을 암호화폐에 투자중인데,
도지코인이 폭등하고 있는 지금이 아닌
4월 2일 73원에 매수를 하고 4월11일에 모두 매도를 했다.
검은색 동그라미가 내가 매수한 시점인데,
당시에 도지코인을 매매한 기준은
1.일론머스크의 전폭적 지지와 관심도를 받는것에 비해
다른 알트코인보다 굉장히 저조하게 올라온 상태였다.
2.전고점과 비슷할 만큼의 거래량이 터진 다음 날이었다.
>> 사람들의 관심이 첫날만큼 폭등하고 눌림목이 왔었다.
3.알트코인들의 시세가 모두 10배, 40배씩 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산은 무엇인가?
>> 도지코인은 저점 대비 두배도 뛰지 않았고 알트코인 시장 자체에서 가장 저평가되었다.
‘코인’이라는 시장은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 비해 실체가 없다.
이 사실은 투자하는 대부분이 동의하는 사실이고,
그만큼 인플루언서나 군중심리가 코인의 가격을 좌지우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테슬라를 이끌며 경제와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모를 수 없는 사람이 한명 있다.
일론 머스크다. 그만큼 영향력도 강하고 굉장히 진취적이며 대단한 사람이다.
도지코인은 일론머스크가 주기적으로 트위터에 트윗을 하며 관심을 표현했다.
4월 2일 전날을 보면 만우절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도지코인 상승 암시와 함께 엄청난 거래량으로 장대양봉을 기록했는데
다른말로 풀이하자면 4월 1일의 시세에서 떨어져도 물타기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떨어질시에 도지코인을 사 줄 대기매수세가 강했다는 이야기다.
비트코인이 폭락하지 않는한 하방이 정해져있다는 뜻이다.
또한 코인은 개별 악재가 나오기 힘든시장이다.
물론 상장폐지되는 코인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대부분 실체가 있다고 하기 모호하기 때문에,
개발자들과 코인 관련 내부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지속적으로 증명을 해줘도 안정적인 코인으로 신뢰가 쌓여나간다.
코인도 차트를 보는 방식은 주식과 거의 비슷하다.
또한 모든 투자자산의 차트 방식은 비슷하다.
주식매매를 하면서도 장기 투자는 지양하는편이고 타이트한 스캘핑이나 초단기 투자도 지양하는편이다.
물론 매매방법을 미리 정해둘순 없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해나가는 편이지만
대부분 3일에서 한달안으로 스윙 투자 매매 방식을 지향하는 편이고 잘 맞기도 하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도지코인은 기대감이 가격을 쌓아올려
오늘 4월 17일 00시 기준으로 100퍼센트가 넘어가고 있다.
모든 알트코인의 코스닥, 코스피 역할을 하는 기준점은 가상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이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이 떨어지게 되면 하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고
호재가 있어 급격한 상승이 나와도 비트코인 가격상승이 이루어질때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이 나온다.
8000만원선에 다다른 지금 비트코인의 가치를 단정짓긴 어렵고 솔직히 나도 적정 가치가 얼마인지 모르겠다.
아마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를 정확히 측정해낼 수 있는 투자자 또한 없을거라고 본다.
높은 자리에 있는 비트코인을 바라보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라며 시장을 예측하는것은 어리석다.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함에 있어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자리라는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통틀어볼때 손실을 확실하게 쳐내고
상승도 짧게 짧게 확실한 자리에서 가져오는 방식이 현명한 매매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원칙이 죽으면 투자는 길을 잃는다.
내가 산 가격대비 3일만에 5배가 넘게 뛰어버렸고 가지고 있었다면
20%가 아닌 500%가 넘는 수익이 나오겠지만
그 당시 매매한걸 후회하진 않는다.
지금 내가 느끼는 ‘그때 팔지 말았을걸’ 하는 이 심리를 이겨야 결국엔 수익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