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라이트코인 극복할 문제가 산 넘어 산
라이트코인, 가치 상승 계속돼도 난제들 많아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다른 알트코인들처럼 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 측면에서 많은 회복을 경험하고 있으며 투자가들도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달 말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 가치가 상승했으며 여전히 가장 잘 알려진 암호화폐 중 하나이다.
하지만 플랫폼이 직면한 난제들은 아직 산 넘어 산이다. 암호화폐를 둘러싼 경쟁이 증가하고 있으며 투자가들의 안목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트코인은 암호화폐 산업 내 가장 오래된 플랫폼 중 하나이다. 2011년에 발행되기 시작한 라이트코인은 1세대 암호화폐로서 첫 알트코인이며
당시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과 거의 유사했다.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면 컨센서스 알고리즘이 다르며 블록 시간이 더 빠르고 최대 공급량이 더 많다는 점이었다.
비판가들은 항상 라이트코인을 예의주시하며 관찰을 해왔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연대와 훌륭한 개발팀 덕분에 라이트코인은 주요 플랫폼으로 우뚝서있다.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사실이 변할 리는 없지만 라이트코인이 일반 암호화폐 옹호자들의 지지는 예전보다 강하지는 않을 듯하다.
예를 들어 라이트코인은 가치 측면에서 상위 6위의 블록체인 자산이지만 총 암호화폐 시가 총액의 1.6%만 차지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블록들은 부분적으로 채워지면서 규칙적으로 완성되며 상인들에 의한 수용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라이트코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우려사항 중 하나는 해시율이다. 라이트코인의 해시율은 블록보상이 반감된 지난 8월 이 후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채굴자들은 25 LTC를 받던 예전과는 달리 현재 블록 완성에 대해 12.5 LTC만을 받고 있다.
이에 라이트코인에 대한 채굴자들의 관심이 적어진 것은 예측 못했던 것도 아니다.
라이트코인의 가치가 상당한 수준으로 급등하지 않는 이상 채굴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빠른 시일 내에 라이트코인의 가치가 그러한 수준으로 급등할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아마 라이트코인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들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1세대 암호화폐들과 구분을 지을 수 있는 고유한 성질이 부족하다는 점일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가치가 가파르게 증가했던 플랫폼들은 대부분 체인링크, 코스모스, 비체인 등과 같은 다소 새로운 암호화폐들이였다.
이 경쟁 코인들 중에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라이트코인 재단은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다.
물론 라이트코인도 수많은 장점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라이트코인은 트랜잭션
수수료가 매우 낮은 수준이며 실제 모든 합법적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이다.
또한 비트코인과 같이 라이트코인은 널리 알려져 있고 신뢰받는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거래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일 경우 많은 장점을 취할 수 있다.
지난 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라이트코인 회의에는 참석자들도 많았으며
기조 연설자로서 미국 론 폴 전 상원의원이 개회사를 장식하기도 했다.
라이트코인 개발자들 간에 의견 불일치도 거의 없는 편이다. 예를 들어 라이트코인은 세그윗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아무 문제없이 수용을 했다.
또한 라이트코인의 설립자 찰리 리는 플랫폼 상에서 모든 라이트코인을 매도한바
있지만 여전히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를 하고 있으며 찰리 리는 블록체인 산업 내 거물 중 하나이다.
향후 라이트코인 커뮤니티는 암호화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잘 경험할 것이라는 점도 의심할 나위가 없다.
라이트코인이 주요 알트코인으로서 역량 때문에 많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플랫폼은 현재 기로에 서있다.
라이트코인 시장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데 라이트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회복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라이트코인에 투자를 하지 않은 많은 이들이 라이트코인에 투자를 하지 않아 후회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