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 코인 거래지원 종료
안녕하세요 코인 하는 직장인 김대리입니다 ^^
어제 이용 중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라이트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20일 이후 거래 지원 종료한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라이트 코인은 나름 1세대 코인에 해당하고 국내 거래소에서 꾸준한 거래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비트코인 초창기 업비트 거래소에서 라이트코인을 몇 번 거래했던 기억이 나는 대
매수할 때마다 저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었던 코인이라 관심종목 리스트에 항상 올려두었던 코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선 라이트 코인이 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퇴출당하게 되었는지 이유와
과거 라이트 코인의 사건사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라이트 코인
라이트 코인은 제작 목적부터 비트코인 보다 빠른 전송속도와 적은 전송 수수료를 목표로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라이트 코인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가볍고 일상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결제용 코인입니다.
주로 개인 간 거래(P2P)에 사용되는 것이 라이트 코인의 주된 기능입니다.
입출금 수수료 또한 비트코인보다 저렴하여 한때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은 라이트 코인 홀더가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골드 라면
라이트 코인 은 실버라며 빗대어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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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매도 사건
라이트코인 은 찰리 리(Charile Lee)라는 개발자가 만들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이 한창 커지던 2011년 라이트 코인이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당시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 높은 수수료, 느린 전송속도)
을 모두 해결하고 비트코인의 4배가 되는 발행량으로 채산성 또한 높아 채굴자들도 라이트 코인을 채굴했습니다.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먹혀들자 라이트 코인은 거래소에 상장되고 얼마 안가
거래소 최고의 인기 상품이 되었습니다. 연일 가격이 상승했고
2017년 12월 최고점 을 기록했습니다.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라이트 코인 개발자 찰리 리 가 본인이 가지고 있던 라이트 코인의 물량 전부를
매도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게 됩니다. 인터뷰에서 매도시점을 공개했는데
라이트 코인이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 매도했음 을 투자자들이 알게 되면서 라이트 코인은 대규모 폭락을 겪게 됩니다.
찰리 리는 라이트 코인 매도 후 매도 금액을 모두 라이트 코인 재단에 기부했다고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 라이트 페이 사건
2018년 2월 라이트 코인 재단은 비자 카드를 이용한 라이트 코인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발표를 합니다.
비자카드와 라이트 코인이 연동되어 라이트 코인 을 달러로 달러를 라이트 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1% 대로 저렴한 “라이트 페이” 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암호화폐 시장은 실제로 일상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가 전무한 상황이었는데 라이트 코인 재단 발표 내용대로 라면
암호화폐 상용화의 첫 사례로 기록될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라이트 코인이 순간 2배 넘게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발표 직후 라이트 페이 출시를 갑작스레 무기한 연기 선언했습니다.
이유는 카드사의 암호화폐 불신으로 시기 상조 라는 것이었습니다.
뉴스로 투자를 종용하고 물량을 떠넘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당연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자 라이트 코인은 긴 하락세에 접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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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라이트 코인 상폐이유
현재 라이트 코인 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 거래 유의 지정 종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거래 지원은 업비트 기준 22-06-20 까지로 이후 라이트 코인 은 거래소에서 거래가 불가합니다.
국내 거래소가 라이트 코인을 상장폐지하기로 한 주된 이유는 “익명 전송” 때문입니다.
익명 거래를 통해 자금 세탁 행위를 방지하고 대한민국 관련 법령 에 따른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라이트 코인 “밈블윔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내용은
발신자와 수신자 간의 거래 기밀성을 강화하고 트랜젝션 처리량을 높이는 것이 업그레이드의 주된 내용입니다.
현재의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는 누가 얼마나 어느 주소로 자금이 이동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해당 지갑 소유자가 얼마나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지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거래가 어렵습니다. 특금법 조항 중 “익명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라이트 코인도
해당 법안을 피해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버시 거래를 위한 코인을 다크 코인이라고 칭하는대
라이트코인 도 해당 기능을 도입하며 유저 폭을 늘리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 그럼 라이트코인 은 안좋은 코인인가?
라이트 코인 은 현재 코인 마켓 캡 기준 20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5조 원에 달합니다. 1세대 코인인 라이트 코인이 현재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기술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세대 이후 디파이 나 NFT 관련 토큰이 강세를 보이면서
라이트 코인의 입지가 줄어들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관심이 많이 떨어진
라이트 코인 을 주목하고 있고 그레이스케일 에선 이더리움 클래식 다음으로 라이트 코인을 대규모로 매집중 입니다.
라이트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는 거래가 중단되지만 해외거래소 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가능하고
올해 10월 21일 ~ 2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라이트코인 써밋 행사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올해는 라이트 코인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듯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선 라이트 코인 거래소 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라이트 코인 은 1세대 결제용 코인으로 현재는 시장에서 관심도가 떨어진 상태이지만
기관에서 주목 중인 코인이고 실제로 많이 매집중인 코인입니다.
국내에선 더 이상 거래가 불가하게 되면서 이제는 추억의 코인이 되는것같습니다.
라이트 코인 외에도 국내 거래소 에서 지캐시, 모네로, 대쉬 등
특금법 관련하여 사라진 코인이 많습니다. 아직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해외와 다르게 법을 적용 받고 있고
점점 제도권 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 신규 상장 코인이 나온다면 코인 백서와 개발 방향을 한 번 정도 읽고 가시는게
투자에 있어 더욱 이로울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