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전망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생각 디파이 게임파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가상화폐(암호화폐)
블록체인, 가상화폐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요즘 핫한 디파이와 게임파이 주절주절…
글에 일관성이 없어서 미리 설명을 덧붙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사실상 승인했다고 한다. 비트코인 ETF도 언젠가는 승인이 될 것이다. 옆 나라 일본은 애초부터 거래소, 코인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돌아가도록 하고 있고. 엘살바도르도 비트코인 거래가 일상이 됐고… 우리나라는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 가상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자산으로서의 가상화폐 가치도 점점 인정을 받지 않을까.
조금씩 변하는 세상을 반영하듯(?) 예전보다 블록체인에 대해 언급하는 인플루언서도 상당히 많아진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만 언급하면 진보적인(?) 느낌이었는데… 요즘에는 이더리움, 클레이는 기본이고 다른 알트코인이나 NFT, 노드 구매/채굴에 대한 언급도 심심찮게 보인다.
특히 최근들어 디파이(De-Fi)나 Play to Earn으로 일컬어지는 게임파이(Game-Fi)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심지어 레버리지 파밍을 소개하는 분도 있다ㄷㄷ
디파이 같은 경우 이율이 상당히 높다는 장점이 있고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조금 해보고 있고. 다만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보니 주의할 필요는 있다. 갑자기 대하락장이 오면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전에 코인으로 39억까지 찍었다던 모 기자도 레버리지 써서 디파이 했다가 하락 빔 맞고 강제 청산당한 걸로 알고 있다(아닐 수도 있음).
꼭 하락장 때문이 아니더라도… 플랫폼 취약점으로 인한 해킹이나 프로젝트가 갑자기 먹튀하는 러그 풀(Rug Pull)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디파이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여러 플랫폼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게 좋지 않을까. 어떤 투자든 100% 안전한 고수익은 없음.
요즘 핫한 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 코인 시세 전망
게임파이는 말 그대로 게임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게이머가 게임을 하면서 가상화폐나 NFT를 획득하고 이를 현금화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Play to Earn Game으로는 엑시 인피니티가 대표적이다. 엑시 인피니티 포스팅만 봐도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도 변화가 체감이 된다. 포스팅을 작성할 무렵에는 나만 관심을 가졌는지 조회수가 평소보다 너무 안 나왔는데… 5,000원에서 5만 원 수준으로 급등했던 엑시 인피니티가 최근들어 다시 15만원 대로 급등을 해버리니까 약간의 역주행(?)을 했다. (당시에는 겉핥기 식으로 본거라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했는데… 더 살펴보니 생각보다 대단한 생태계를 갖고 있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최근 급등한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이 더 익숙할 수도 있겠다. 미르4 글로벌의 경우,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채굴해 드레이코 토큰으로 바꾸고, 드레이코 토큰을 (빗썸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위믹스 토큰과 바꿈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얼마전 NFT 개념도 도입됐고. 덕분에 동시접속자 8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한민국에서만 미르4 글로벌을 플레이할 수 없다. (한국에 있는 미르4는 반쪽짜리 버전이다.) 국내 게임위가 P2E 게임 자체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 리니지 등 다수의 게임에서 현금을 이용한 아이템 거래, 계정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게임사에서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괜찮은 거고. 이걸 공식적으로 허용하면 문제가 된다는 논리.
게다가 국가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보니 한국에서 언제부터 P2E 게임을 할 수 있을 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그래도 언젠가는 한국에도 다가올 중요한 미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너무 늦지 않기만을 바랄 뿐.
개인적으로는 리니지가 P2E 게임으로 나오면 정말 대박이 날 수 있다고 믿는다. 최근 과금 체계로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리니지만큼 게임경제를 잘 구현한 게임을 찾기도 어렵다. 한 게임이 20년 넘게 장르에서 정상을 지키면서 게임 내 재화의 가치가 유지되도록 서비스를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나올 거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
여하튼, 규제 환경 때문에 P2E 게임을 직접 하지는 못하더라도… 이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바라볼 필요는 있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