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이더리움 코인 채굴후기
우리집 뒷 베란다에느 24시간 계속 돌아가는 컴퓨터 한대가 있다.
올해 5월 남편이 그래픽카드 성능이 좋은 컴퓨터 하나가 사고싶다고 말을 꺼냈다. 가격은 2,890,200원이라고 한대만 사달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거짓 290만원이나하는 컴퓨터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물었다. 왜 필요한건지. 290만원을 투자해서 코인을 채굴하고싶다고 하더라. 집에있는 컴퓨터로 그냥 하면 안되냐고 물었다. 성능이 안좋아서 집에 있는 컴퓨터로는 어렵다고했다. 또 믿어달라고. 혹시나 안된다고하더라도 컴퓨터는 우리가 사용할수도있고, 다시 중고로 팔수도 있고하니 한번 해보자고 하더라.
살짝 고민은 했지만, 남편을 믿어야지! 하며 우리는 6개월 할부로 컴퓨터 한대를 구매했다. 정확하게는 본체만 2,890,200원이다.
해외에서 오는 컴퓨터라 시간이 좀 걸렸다. 한달정도 기다렸나? 마침내 도착하고 컴퓨터 셋팅에 들어가는 남편. 사실 컴퓨터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고, 집에서 코인채굴이 가능하다가는것도 이해는 가지않았다.
더운 날씨였기에 혹시나 컴퓨터가 무리가 되지않나, 싶기도했다. 남편은 그에 반한 준비까지 다해서 셋팅을 해놓았다.
처음에는 작은방에 셋팅을 해놓았다. 하지만 계속 돌아가는 컴퓨터이고, 굳이 방에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뒷베란다로 자리를 옮겨서 셋팅했다. 위의 사진이 지금 현재의 모습이다.
처음에는 고민도 되고 맞나 싶기도했는데, 요즘은 남편을 믿어주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 몇칠 셋팅할때만 남편이 고생?했을뿐, 그 이후 아무런 관리도 없이 그냥 방치 해두는데, 우리에게 소소한 코인이 쌓이고 있기때문이다. 요즘은 계산 안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정말 방치라서..ㅋㅋ
처음 설치후 24시간 컴퓨터를 켜놓는거라 전기세폭탄 맞는거 아닌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그 다음달이 되어도 평소 우리 전기세랑 별반차이 없었다. 그래서 다행이었고, 전기세가 크게 들지않기에 따로 기록도 하지않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수익일거다. 수익은 처음 한두달만 챙겨봤었는데, 이더리움의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6,7월기준으로는 월 20~30만원정도가 되더라. 이더리움의 시세가 올라가면 더큰 이익이 날테고, 반대로 폭락한다면 한달에 몇만원이 될수도 있다.
9월 12일까지 우리가 채굴하여 바이낸스로 옮겼던 코인의 양이다. 이더리움 0.24코인. 이거를 또 바이낸스로 옮겨서 묶어둔상태로 또 수익창출중이다. 소소한 이자이지만 그냥 두는것보다는 더 나으니까!
지금 현재시간 기준 이더리움이 520만원정도하고 이더리움 0.24코인이니까 124만원정도가 된다.
그리고 현재도 계속 돌아가는중인데, 9월 12일 이더리움을 바이낸스로 옮기고 아직 더 옮기진않았는데, 그 이유는 코인을 옮길때 드는 수수료가 비싸니까 좀더 모았다가 옮기기 위함이라고 남편이 말했다.
코인을 팔아서 현금화해야 완전한 수익이지만, 우리는 코인에 투자중이고 아직도 올라갈 희망이 있다고 믿기에 현금화하지 않았다.
앞으로 코인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300만원정도 투자해서 월 20~3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현재.
뒷베란다에 컴퓨터에게 공간하나 마련해주고 우리에게 월세를 내고 있는 컴퓨터.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코인 제발 가격 상승하기를~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