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가상화폐의 가격이

거래소마다 다른 이유

그리고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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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어떤 증권사에서 거래를 하든

주가가 모두 같습니다.

주식은 한국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증권사는 이를 우리에게

중개해 주는 역할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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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증권사에서 거래하든

한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호가와 가격대로

거래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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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상화폐는 다르죠.

한 중앙 거래소에서 통제해 주는 방식이 아닌

각국 각 거래소마다 다른 호가로 거래되기 때문에

거래소별로 국가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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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시세가 다르게 형성됩니다.

좌 업비트 우 빗썸 비트코인 호가창

이렇게 같은 국내 거래소라도

각 호가창 흐름과 가격이 다르게 형성됩니다.

같은 비트코인이 거래되어도

각 거래소마다 거래하는 사람과 거래대금 등

모든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은 다르게 형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같은 국내 거래소에서도

가격이 다르게 형성되는데

국가별 가격도 당연히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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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경제 상황이나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

이런 모든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한국 거래소 시세가

외국 거래소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도 크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거래소도

선물 거래소인지 현물 거래소인지에 따라

가격은 다 달라요.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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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비트코인 시세는

BYBIT라는 가상화폐 선물 거래소의 시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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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의 시세는 BITFINEX라는

현물 거래소의 시세입니다.

이렇게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선물 거래소의 펀딩비라는 것

때문입니다.

흔히 BYBIT 거래소는

흔히 가상화폐 마진거래라고

알려진 거래를 할 수 있는

선물 거래소입니다.

마진 거래는 자신의 투자금에

레버리지를 더해서

더 큰 가치의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죠.

최대 100배까지의 레버리지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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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BYBIT 거래소의

거래 화면 상단에는 이렇게

펀딩 / 카운트다운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그 아래 수치가 나오고

시간 카운팅이 진행됩니다.

BYBIT 거래소의 펀딩비 결제는

8시간마다 이루어지며

통상적으로는 0.01%의 펀딩비가

형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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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공매수가

우위에 있는 시장이라 꽤 높게

형성된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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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비가 +면 공매수 포지션은

펀딩비를 내야하고 공매도

포지션은 펀딩비를 받습니다.

반대로 -면 공매도가 내고 공매수가 받죠.

BYBIT 거래소의 선물계약은

무기한 선물로

보통은 만기일이 있는 선물거래와는

달리 BYBIT 선물거래는

만기일이 없습니다.

그럼 지금 같은 불장에

공매수 포지션이 더 많아질 테고

그렇다면 BYBIT 거래소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수량이

부족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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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공매수와

공매도 포지션 비율을 조절하기 위해

펀딩비라는 제도를 만들어둔 겁니다.

포지션 비율이 높은 포지션이 펀딩비를 내고

비율이 낮은 포지션이 펀딩비를 받음으로서

포지션 비율을 조절할 수 있고

또 거래소는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대신 펀딩비로 이득을 챙기죠.

근데 지금처럼 공매수가

우위에 있는 시장에서

저렇게 높은 펀딩비를 지불하면서

손해 보고 포지션 청산을 할까요?

이렇게 되면 선물 거래소에

더욱 매수세가 들어오고

결국 현물 거래소의 시세와

격차가 벌어집니다.

지금은 선물과 현물 가격차가

100불정도 형성된 모습이고요.

이렇게해서 현물 거래소와

선물 거래소의 시세차이가 발생하는겁니다.

이건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성향이

반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17-2018 가상화폐 붐이 불었을때도

우리나라 시세는 다른나라에 비해

높게는 30%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던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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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과거 가상화폐 붐이 불었을 때

국내 거래소인 빗썸 거래소에서

리플 최고가는 475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에서는 3.3달러

그때 당시 환율을 고려하여보면

한화로 약 3700원 정도에

거래되었습니다.

김치프리미엄은 23% 정도

해외 거래소보다 무려 23% 비싸게

리플코인이 거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성향 때문에

이런 프리미엄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기존에는 외국 시세가 주도하는 상승장이었지만

현재는 국내도 증시에서

가상화폐로 자금이 유입되고

다시 한국 특유의 투기성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큰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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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이렇게 김치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벌어진 이유는

증시에서부터 이어오는 자금이

투기성 짙은 자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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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우리나라 거래소에

고여있는 자금과 코인들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생기기 쉬운 시장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런 해외와 국내의 시세차익을 노려

해외 거래소에 카드 결제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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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로 송금하여 판매하거나

해외 계좌가 있는 사람들은

해외로 직접 돈을 환전하여 송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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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래소에서 매수하여

국내로 보내는 환치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치기는 불법이지만

해외 거래소에서 카드 결제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국내 거래소로 보낸 뒤 매도하여

차익을 챙기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서

현재는 많은 카드사에서

결제를 막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따로 시세차익을 보려면

미리 해외 거래소에 보내둔 것을

국내로 옮겨 매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가상화폐 시세가 거래소마다

다른 이유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들을

설명드렸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