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어렵게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닌, 가상세계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추상 또는 가공이라는 의미의 “메타(meta)”와 현실 세계라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한 단어로,
현실과 깊게 연결이 된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요즘,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종종 접해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 개념은 미국의 SF 소설가인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이
집필한 “스노우크래쉬(SnowCrash)”라는 책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SF 소설에서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현실세계에서 쉽게 접할 수는 없는 개념으로 다가올수도 있지만,
쉽게 말하면 개인 각자를 표현하는 아바타들이 일,놀이,소비와 각종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을 말합니다.
즉, 이 아바타를 통해서 가상 현실 세계를 체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아무래도 아직 크게 대중화가 되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 “메타버스”에 대해서 내리는 정의나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오늘 한손 금융에서는 이 “메타버스” 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사회적 영역에 사용되고 있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보여지고 있을까요?
사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는 것처럼 게임 업계의 경우, 이 가상현실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업계 중 하나일텐데요.
메타버스를 대중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미국의 게임업체 ‘로블록스’ 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가상현실 즉, VR 게임 플랫폼입니다.
이 로블록스 플랫폼의 특징은, 한마디로 말하면 개개인이 각자의 아바타로 구현이 되고 있으며,
이 아바타를 통해서 게임을 개발하고 돈을 벌게 되는 구조입니다.
2000만개 이상의 게임을 유통시키고 있는 로블록스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게임들은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각자 자신만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 이외에도 커뮤니티의 성격을 크게 가지고 있어, 메신저와 같이 대화를 하거나,
친목을 다지는 플랫폼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새로운 종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죠.
이에 발맞추어, 국내 업체들도 메타버스 플랫폼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인 예를 보면,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유니버스’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들 수 있습니다.
‘유니버스’는 케이팝을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아바타를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나 화보, 예능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 유니버스 또한 메타버스의 좋은 예입니다.
이렇게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이외에 네이버에서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바로 네이버 자회사가 만든 ‘제페토’ 플랫폼입니다.
‘제페토’는 각자의 아바타로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인데, 전세계적으로 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90% 가 해외에서 접속하는 사용자인만큼,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 사용자의 80%가 10대일 정도로,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한 세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실을 거의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공간에서 다른 아바타 유저와 소통하는
이 제페토 안에서 MZ 세대들은 또 다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메타버스가 활용되는 또 다른 영역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코로나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한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메타버스가 가장 크게 활용될 수 있는 영역은 아무래도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가 교육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는데요. 여러분은 가상세계에서 열리는 입학식을 상상해보신적이 있나요?
실제로, 순천향대학교에서 지난 3월, 이와 같은 가상세계 속 입학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신입생들이 각자 온라인에 접속하여, 친구 또는 교수로 정해진 아바타와 인사를 나누고 실제 입학식이 이루어진 것인데요.
이뿐만이 아니라, 각자의 아바타를 이용해서 출석체크가 이루어지며, 강의도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강의와 함께, 동아리 활동이나 MT 등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이고, 사용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새로운 시장일수록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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