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 7% 예치 상품 이용한 썰(feat. 헤이비트, CeFi)

비트코인 연 7% 예치 상품 이용한 썰(feat. 헤이비트, CeFi)

비트코인

암호화폐, 디파이, 씨파이, 예치

헤이비트 비트코인 예치상품, 하베스트

나는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세 가지 카테고리에 투자 중이다.

17년 하반기 때 군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처음 투자를 시작했다가 시원하게 말아먹고 21년 상반기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전체 시장이 좋을 때는 비트코인 일부 투자, 알트코인 일부 트레이딩(흔히 단타)하는 방법을 썼는데 현재는 단순히 비트코인의 수량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 Sabrinakoeln, 출처 Pixabay

이후 비트코인을 국내 거래소에 남겨두지 않는 다른 투자방법을 고민하면서 디파이(DeFi)를 알게 되었다. 디파이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대출, 예치 등의 서비스를 의미하는데 1. 암호화폐/블록체인 기반 2. 은행, 증권사 같은 중개기관 X(탈중앙화)가 주요 특징이다.

디파이 플랫폼에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파이 상품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날수록 디파이시장도 커져간다. 책(블록체인 트렌드 2022-2023)에서 보니 21년 4월 기준 전 세계 디파이 예치금액이 624억달러(원화 69조원)이라 한다.

자료: 블록체인기반 혁신금융 생태계 연구보고서(2021)

1 BTC를 모을 때까지는 그냥 국내 거래소에 두려고 했는데, 고기고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지금 배워둬야 암호화폐 자산이 커졌을 때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알아봤다.

일단 디파이 플랫폼을 이용하기 전에 중간 단계인 씨파이(중앙화된 거래소에서 상품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헤이비트, 델리오 등 국내 기업에 예치를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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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해서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만기 시 이자를 지급받듯이, 정해진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예치시켜두면 정해진 이자를 지급받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했다. 업비트에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출금수수료 0.0009btc(원화 약 4.3만원)을 지불하고 헤이비트 지갑으로 옮기면 끝. 신청 후 예치 확인까지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자료: 헤이비트

헤이비트는 어떻게 비트코인 예치를 통해 나에게 7% 수익을 돌려줄까?

은행처럼 예대마진을 통해서 수익을 만들고 고객에게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라 한다. 다른 기관의 예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디파이 프로토콜에 대출하는 방식으로 가산 자산을 운용한 뒤 고객에게 돌려주는 형태다. 어떤 디파이 프로토콜에 대출했는지, 그 비중이 얼마인지 등 세부 내용은 알 수 없다.

예상 수익금을 계산할 수 있어서 1BTC 당 원화 5천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해 봤다. 참고로 매주 보상이 이루어지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자동 재투자된다고 한다.(주복리)

자료: 헤이비트

예치금액: 0.167BTC (원화 8,350,000원)

매주 보상금액: 0.0002248(원화 11,240원)

연 누적 보상금액: 0.0121 (원화 605,022원)

연 환산 수익률 7.24%(상품소개 시 연 수익률 7%)

비트코인 예치 괜찮을까? 믿고 맡길 수 있을까?

해킹, 먹튀 등등의 걱정들

내가 비트코인 예치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였는데 작고 소중한 내 시드, 알아보기 귀찮음(=게으름), 수수료 및 실익 따지기 등 가장 중요한 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신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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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nce0003000, 출처 Unsplash

대다수 기업들이 예치(스테이킹)를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처럼 표현을 하지만, 정작 우리가 은행에 맡긴 예금처럼 법적으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비트코인을 잘 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전히 내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잘 보관,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

1. 회사

일단 헤이비트를 운영하는 회사는 업라이즈라는 회사고 디지털자산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헤이비트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루다투자를 운영 중이다. (이루다투자? 유튜버 김단테님이네)

업력은 3년이 넘었고, 예치 상품 하베스트는 21년 9월 정식 출시 후에 아직까진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여러 VC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는데 현재 시리즈 C단계에서 총 누적 기준 460억원 투자를 받았다. 뉴스를 찾아보니 아기유니콘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2. 해킹 및 먹튀

서비스가 해킹된다면? 헤이비트 사이트가 해킹당하는 것과 예치한 지갑이 해킹당하는 것은 별개라고 한다. 헤이비트 사용 시에 구글 OTP로 2차 인증할 수 있는데, 구글 OTP까지 털려야 한다. 구글 OTP 털린 사례는 아직 못 봤다.

해킹엔 안전해도 헤이비트가 먹튀한다면?

카카오벤처스, 헤시드 등 국내 유명 VC들로부터 시리즈 C까지 투자를 받은 회사. 현재까지 보안 관련 사고는 없는 걸로 확인했다.

또, 홈페이지를 가보니 ‘디지털자산실사’를 수행했다고 하는데, 외부 회계법인에게 감사를 받아 실사 결과 고객에게 지급할 디지털 자산 대비 100%를 초과하는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뱅크런 생겨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정도로 이해

그래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과 우려 1. 대출한 디파이 프로토콜들에 문제가 생기면? 2. 어느 디파이 프로토콜을 이용하고, 비중은 얼마인지? (이건 알기 어려울 듯)

© tezos, 출처 Unsplash

참고로 현재 델리오에서 비트코인 연 15% 예치 상품이 있다. 개인적으로 위의 안정성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처음 예치 상품은 헤이비트로 시작했다.

이후에 상황을 보고 델리오나 다른 서비스들을 이용해 봐야겠다. 일단은 BTC 수량을 다시 모으는데 집중하는 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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