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LTC – 지옥과 천국을 오간 하루 with 월마트

라이트코인 LTC – 지옥과 천국을 오간 하루 with 월마트

지난 14일 경 가상화폐중 하나인 라이트코인의 가격이 3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발단이 된건 라이트코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월마트와의 협력 소식이었는데요.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허락한다는 내용으로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전세계 유수의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 소식이 퍼지자마자 라이트코인이 30% 나 상승했죠. 그러나 뉴스가 퍼진후 월마트 쪽에서 라이트코인과의 협력을 부인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가격은 다시 급락했고, 한시간만에 급등전 시세로 돌아왔습니다.

가장 첫 기사는 글로브뉴스와이어라는 미국보도자료 서비스에서 출발했습니다. 누군가 가짜 보도자료를 올렸고, 이를 로이터가 보도하고, 라이트코인 내부 트위터 운영자가 확인없이 언급한 것이죠.

월마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입니다. 이런 회사와 협력한다는 사실 자체가 코인 보유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호재로 보일수 밖에 없겠죠.

30% 오른 상태에서 뒤늦게 따라갔던 사람들은 대가리 깨지면서 피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그동안 시세 변화가 크게 없었던 종목이라 아마 이번에 입은 손해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네요.

돈나무 누나가 비트코인이 5년내에 6억까지 간다는 얘기도 했다는데, 그러면서 보유한 코인을 대거 팔아치웠다는 얘기도 들리고…

라이트코인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로서,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의 네트워크를 그대로 가져왔고 일부 파라미터들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비트코인=금, 라이트코인=은이라는 마케팅을 했고, 이게 먹혀서 현재는 비트코인의 라이트버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9월 14일 기준 14조원에 가까운 시총을 보이고 있으며 코인들중 15위에 올라 있습니다.

전체 발행량은 8,400만개이며, 현재는 약 80% 정도가 유통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4대 메이져 코인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바이낸스코인과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중소형 개잡코인이라고도 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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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NFT 계열의 코인들이나, 솔라나, 폴카닷 같은 애들이 유행을 타면서 집중적으로 조명받고 있기 때문에 큰 주목을 못 받고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도지에도 밀리고 있는.. ㅠ)

– 총 발행한도는 비트코인 2,100만개의 4배임

– 코인 생성주기도 비트코인의 1/4배 속도임

– 세그윗을 완료해 스케일링 문제를 미리 해결함

– SHA-256 대신 스크립트 알고리즘 사용


코인시장은 주식시장보다 더한 시장이네요. 만약 저시간에 저 트윗을 봤더라면 저도 얼씨구나 하고 투자하러 들어갔을거 같습니다. 30% 급등이 코인에서 어려운 일이 아니니 호재하나 터졌구나 생각했겠죠.

지금 생각해보 좀 이상하기도 합니다. 월마트는 왜 잘못된 기사를 내보낸 주범(?) 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지 않을까요?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진짜로 라이트코인과 뭐가 있기 때문일까요?

리플과 소송을 벌이는 SEC 역시 좀 이상하긴 합니다. 이정도의 사건이라면 한마디 했을 법도 한데, 어딜 찾아봐도 SEC 가 언급했다는 기사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뭔가.. .진짜 있는가? 싶을 정도로요.

아무튼 투자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여기저기 정보를 얻는 건 좋습니다만, 맹목적인 믿음은 안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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