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도미넌스 1화 :: 도미란 무엇인가?

비트코인 도미넌스 1화 :: 도미란 무엇인가?​

오늘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에 대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매매를 할 때 도미넌스를 그리 많이 참조하지는 않습니다. 큰 추세로는 얼추 맞아떨어지는데 작게 볼 때는 저 같은 경우 잘 해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주 가끔씩만 보곤 합니다.

때문에 저보다 비트 도미넌스 해석을 잘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래도 한 번도 블로그에서 도미넌스에대해 다뤄본 적은 없어서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 글을 비트코인 차트 분석 카테고리에 분류하지 않은 이유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분석은 기술적 분석의 영역이 아닌 기본적 분석에 해당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해를 하는것에 초점을 맞춰서 읽어가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미넌스 시리즈는 총 3화로 나누어 아래와 같은 순서로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1화 비트코인 도미넌스란?

  • 2화 18년도 이후 비트 도미넌스

  • 3화 이더리움 도미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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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비트코인 도미넌스란?

비트코인은 암호화 화폐의 기축통화와도 같습니다. 사실상 비트코인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알트 코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탈중앙화의 정신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최초 선보인 비트코인은 마치 ‘금’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특히나 BTC마켓으로 모든 개별 알트들과 연결이 되어 있기에 비트코인이 가진 상징성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비트코인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다면 마치 곧 사이버 세상(?)이 도래하기라도 할 기대감으로 시장은 흥분을 하게 됩니다. 그 흥분은 개별적인 알트 코인들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번지게 되고, 이는 전체 코인 시장의 시세 상승을 일으키게 됩니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개차반 신세가 된다면 알트 코인들은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게 됩니다. 비트코인조차 인정받지 못하는데 어디 제3세계에서 발행한 코인이 인정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17년도 불장은 비트코인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린 시장이었습니다. 이런 비트의 상승과 함께 17년도 말에는 알트 코인의 어마 무시한 불장이 열렸습니다.

20~21년도 불장은 비트코인이 기관에 인정받은 시장이었습니다. 각종 미국 투자 기관을 비롯하여 일론 머스크까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이어 나갔습니다. 때문에 비트는 상승을 하였고, 21년도 상반기는 알트 코인 장세가 열렸습니다.

이 두 불장을 본다면, 비트코인이 먼저 전진을 하고 그다음으로 알트 코인이 뒤따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돈의 이동을 보면 처음에는 비트코인으로 돈이 몰렸다가 어느 정도 비트코인의 상승이 더뎌질 때 즈음에는 이 자금이 알트 코인 쪽으로 이동하여 알트 코인 펌핑장이 나오는 패턴을 그리게 됩니다. 알트로 돈이 빠져나가게 되면 비트로 시장의 관심이 모이지 않기에 응집력이 떨어지고 결국 힘을 잃어 비트코인은 하락을 준비하게 됩니다. 시장의 돈은 무한한 것이 아니라 늘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패턴을 그리게 됩니다.

그래서 ‘도미넌스’ 라는 것이 주목을 받게 됩니다.

도미넌스라는 말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영어로 도미넌스는 Dominance 우위, 지배 이런 뜻인데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뜻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Dominance)란 전체 암호호화폐 시장 중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40%인데 이 말은 전체 코인 시장 중에서 자금의 40%는 비트코인으로 몰려있다는 말이 됩니다. 가령 1000조가 암호화 화폐시장에 풀려있다면 400조는 비트코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600조는 개별 알트에 있는 것이고요. (위 숫자는 실제 시총과는 조금 다릅니다. 예시를 편하게 들기 위해 깔끔한 숫자를 쓴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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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의 17년도 이전에는 알트의 개념이 없는 수준이기에, 도미넌스는 통계적으로 데이터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꼭 통계적 데이터보다 앞서 계속 설명드린 ‘도미넌스’의 의미 자체를 생각하면 향후에도 차이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한 방식으로 흘러가리란 것을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글 시작 부분에 이는 기술적 분석이 아니라 기본적 분석에 가깝다고 말을 한 것입니다. 기술적인 암기가 아닌 돈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죠.

대체로 아주 크나큰 대세 상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높아야 합니다. 그만큼 도미넌스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이더, 리플, 에이다, 솔라나 등등의 코인들은 고사하고 비트코인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상태라는 말이 되곤 합니다.

그런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이 괜히 많아지는 것이 아니고 이것에 이전 보다 더 높은 가치가 부여되고, 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었기에 투자 비중이 높아진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가격 상승을 이루고 선순환이 지속되면서 추세를 형성합니다. 그러다가 그 힘은 한계에 다다르면 어느 순간에는 소진되어 다른 영역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그때는 모두가 미쳤던 허니버터칩…

웃긴 예시이지만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그만큼 과자코너에서 허니버터칩을 찾는 사람들이 응집되고 많아져야 합니다. 다른 고래밥, 양파링, 새우깡을 먹는 게 아니라 오로지 허니버터칩 아니면 과자 안 먹는다는 사람이 늘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그 에너지는 추세를 만들게 됩니다. 인기는 더 큰 인기를 끌고 오고 사회적 이슈로까지 진화됩니다. 과자를 안먹던 사람들까지 ‘사람이면 허니버터칩 한번은 먹어봐야 한다.’라는 세뇌를 당해서 과자코너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이런 인기가 점점 커져서 뉴스에도 나오게 되고 중고나라에 웃돈 받고 파는 되팔이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그 에너지는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싫증을 느끼게 되고 그 인기는 흩어지기 마련입니다. 과자에 맛들인 사람들은 이제는 허니버터칩이 아니더라도 쿠크다스라든지 홈런볼로 아쉬움을 달래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자연과 우주의 섭리와도 비슷합니다. 한군데 힘이 쏠리면서 태풍처럼 큰 현상을 만들어내지만 이것이 무한하게 유지되지는 않고, 결국 서서히 흩어지게 됩니다.

제가 근래 너무 엘리엇에 심취한 나머지 우주의 섭리를 투자에 연결하여 생각하게 되는데 ^^; (투자의 사이비 신앙화ㄷㄷ) 뭐 그렇다고 아주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또한 자연의 하나이며, 인간의 욕망, 그리고 대중의 광기 또한 에너지의 일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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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우주의 신비여

도미넌스를 해석하는 방법 중에서

1) 비트가격↑ 도미넌스↑

2) 비트가격↑ 도미넌스↓

3) 비트가격↓ 도미넌스↑

4) 비트가격↓ 도미넌스↓

이런 총 네 가지 국면으로 나누어 특징을 눈에 익히는 방식이 보편적으로 퍼져있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법칙처럼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트를 돌려보면 일봉이나 주봉 단위에서도 비트의 저점과 고점이 꼭 도미넌스의 흐름과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비트는 바닥을 찍었으나 도미가 몇 주 뒤에 추세를 돌리기도 하고, 아니면 반대로 도미넌스가 먼저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학공식처럼 외워놓는 것보다 큰 추세적으로 이런 흐름이려니 하고 이해하는 정도가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공식처럼 암기가 아니라 돈이 어떠한 순서에 따라 비트와 알트로 이동하는지 그걸 도미넌스로 봐서 풀이하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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